신신제약 공장 관리동

연미건축 | Yunmi Architects

 

 

파스, 반창고 등의 일반의약품 제조로 잘 알려진 ‘신신제약’의 신공장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섰다. 건축가는 정제되고 밀폐된 공간 안에서 장기간 근무해야 하는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자연을 담은 공간을 설계했다.

 

 

 

작품명: 신신제약 공장(관리동) 신축공사 /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고등리 107번지 일원(산업7-2) / 설계: 연미건축 / 지역지구: 도시지역, 일반공업지역 / 대지면적: 38,287m2 / 건축면적: 1,786.79m2 / 연면적: 2,662.23m2 (지하층 207.66m2 + 지상층 2,454.57m2) / 용도: 공장 관리동(식당 및 주방, 업무시설)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철골조 /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 최고높이: 10.5m / 완공: 2019 / 사진: 남궁선

 

 

 

 

 

관리·행정공간과 휴식, 식사공간 사이에 대형 아트리움을 계획했으며, 남녀 화장실 사이에도 소규모 중정을 두어 기능을 분절함과 동시에 직원들이 회사 내 곳곳을 이동하는 내내 자연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층 갤러리 겸 직원 휴게실에서는 중정의 자연과 원경의 산이 중첩되는 파노라마 경관을 연출했다. 덕분에 신신제약 신공장의 직원들은 건물에 진입한 순간부터 끊임없이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본 건물은 남측의 간선도로와 주 진입로에서의 경관은 물론, 전망, 채광, 그리고 추후 증축 또한 고려하여 부지의 남측 중앙에 배치했다. 건물 동측 진입로에는 방문자를 위해 작은 정원을 계획하였고, 야외운동장은 서측에 배치하여 식당과 주방과 연계되도록 했다.

 

 

 

 

 

외부 자재로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더해가는 돌을 사용하여, 회사의 역사와 다가올 미래를 새겨나가도록 했다. 돌 시공이 어려운 돌출된 천정면은 돌과 유사한 패턴을 지닌 박판 패널을 사용하여 단순한 매스감을 주었다. 돌 사이의 깊은 분절로 그림자 효과를 주어 건물의 중량감과 역사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백색의 수직 루버로 단순하게 마감한 내부 중정의 벽체는 푸르른 자연의 배경이 된다. 흐르는 시간과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기후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색상으로 떨어지는 빗살무늬의 천창 그림자는 내부 공간에 역동감을 선사한다. 또한, 천창 철골구조체에 설치한 이중 폴리카보네이트판은 중정 내부의 부드러운 백색 루버와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