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티저 사이트가 오픈했다. 공식 심볼인 바람장미와 비주얼 아이텐티티를 적용한 디자인의 티저 사이트는 7월 말 정식 홈페이지가 개설될 때 까지 비엔날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심볼은 주제인 ’크로스로드‘를 직관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5가지 색상의 선들이 서로 교차하는 형상을 ‘바람장미’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회복력이 확장되는 의미를 담아냈다. 또한, 공식 포스터는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서로 만나고 흩어지는 형상을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삼아, 이를 통해 도시의 유기적인 모습과 자생적 회복력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이다. ‘지상/지하’, ‘유산/현대’, ‘공예/디지털’, ‘자연/인공’, ‘안전/위협’이라는 다섯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대안들을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를 통해 공유해본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주제전+도시전’은 주제의 작가적 해석을 보여주는 자리로, 회복력 있는 도시를 위한 건축과 인프라의 새로운 융합 및 디자인 변화를 제시할 전망이다. 또한, 세계 유수 41개 건축대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튜디오’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게스트시티+서울전’은 코로나 영향으로 변화된 시민의 삶을 극복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30개 해외 도시의 현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세운상가에서 선보일 ‘현장프로젝트’는 5인의 문학작가와 5인의 건축가가 짝을 이루어 제시된 작품을 통해 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는 이번 행사가 “최근 전 세계 도시들이 겪고 있는 판데믹 상황을 되돌아보고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의 관계와 이에 대한 대응,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는 중대한 시도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3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에서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46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