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 서울시는 3대 ‘서울 총괄건축가’로 김승회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총괄건축가는 「서울특별시 건축기본조례」제36조(서울총괄건축가 운영 등)에 따라 서울시의 공간정책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또는 주요사업에 대한 총괄·조정 등 건축·도시 디자인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는 민간전문가이다. 공공 건축물, 도시계획, 조경, 공공시설물 등 공간환경 전반에 대한 총괄 기획 및 자문을 수행한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도시 건축물의 역사와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유럽에선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2014년 9월에 최초로 도입했다. 수준 높은 시민 중심의 도시 공간을 창출하고, 서울 곳곳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도시 공간 사업을 통합적으로 사고하며 일관성 있게 진행하기 위함이다. 올해로 5년째에 접어든 이 제도는 1대 승효상, 2대 김영준 총괄건축가를 거쳐 3대에 이르렀다.

서울 총괄건축가로 임명된 건축가는 시장 직속의 비상근직으로 주2일 근무하며, 2년 임기에 연임도 가능하다. 서울의 주요 공간환경사업 총괄 기획 및 자문 등을 사전 검토하고, 서울시 공간환경 관련 사업 부서 간의 상호 협력 및 조율, 국내·외 도시들과의 정보 교류 및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주로 총괄하게 된다.

3대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김승회(1963년생)는 서울대학교 건축학 학사와 석사(1987),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1989) 학위를 받았다. S.O.M 시카고 사무실 근무(1990)를 시작으로 경영위치 대표(1995~2003)를 역임하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2003~)로 재직 중이다. 한국건축문화대상(1996, 2000, 2005)을 비롯해 김수근 문화상(2009), 한국건축가협회상 Best7(2005, 2007, 2011), 서울시 건축상 일반부분 최우수상(2014)을 수여한 바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비전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국제마음훈련원, 임마누엘 교회, 이우학교, 정선군보건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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