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고가하부Return of the lost space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은 다양한 도시 기반시설 중 ‘고가차도’에 주목하여, 도심 속 이용이 저조한 고가하부 공간을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옥수고가’에서부터 시작된 지난 5년 간의 진행 과정을 정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고가하부’가 오는 4월 25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총 여섯 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성동구 옥수동(옥수고가)의 ‘문화가 흐르는 고가하부’, 동대문구 이문동(이문고가)의 ‘지붕마당’, 용산구 한남동(한남1고가)의 ‘(비)일상의 수목원)’, 금천구 금천동(금천고가)의 ‘도심 속 조명상자’, 성북구 종암동(종암사거리고가)의 ‘분절된 광장’, 노원구 상계동(노원고가)의 ‘머무름의 장소로서의 고가하부’이다.
각 고가하부의 특성에 따라 그에 적합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공간들이다.
도입부에는 1:1 축척의 대형 모형과 고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배치해 현장감을 더했으며, 서울 고가하부공간의 분포 현황, 공간 활용의 필요성, 유형 등을 소개했다.
본 전시장에는 새롭게 변화된 여섯 개의 고가 하부공간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건축가의 설명 영상, 시설별 도면과 전체 모형,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또한, 별도로 구획된 공간에서는 주민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고가하부의 변경 전·후를 주민들은 실제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의거하여 1일 3회 입장, 1회당 50명에 한하여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에 관람할 수 있다.
3월 중에는 다양한 컨텐츠를 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