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설계학회
공공건축가의 공공건축

한국의 공공건축은 2000년대 중반까지 도시 행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건축가의 역할은 도시 공공 공간 설계용역이나 설계 공모에 참가해 용역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그쳤다.

건축계에서 건축에 대한 사회의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2011년 서울시는 공공건축가제도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듬해부터 공공건축가를 위촉해, 본격적인 제도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공공건축물과 도시정비사업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건축 전문가를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공공건축가로 임명된 이들은 대규모 도시 정비 프로젝트부터 소규모 공공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계획 수립과 자문, 디자인 용역 등 다양하게 참여하며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 공간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힘쓴다.

서울시의 공공건축가제도가 정책으로 정착된 배경에는 경북 영주의 사례가 있다. 영주시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지역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해, 부서별로 따로 발주와 관리가 이뤄지던 공공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자체장 교체와 상관없이 제도가 유지되면서, 우수한 공공건축 정책 본보기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영주에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던 건축가들이 공모를 통해 완성한 작품들을 조명한다. 당선된 설계 이미지와 준공 후의 모습을 비교해 보며 각 프로젝트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기간: 7.24(수)~8.23(금)
전시 장소: ADIK 건축갤러리(한국건축설계학회 사무국 지하 1층 )
관람 시간: 12:00~18:00 (월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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