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건축정책을 총괄하는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2018년 4월 16일 출범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민간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19명과 기재부장관을 비롯한 11개 부처 장관, 총 30명으로 구성되며,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의 건축정책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0년까지 활동하게 될 5기 위원장으로는 초대 서울시 총괄건축가를 역임한 건축가 승효상이 지명됐다. 또한, 민간위원에는 건축·도시·조경·문화 등 해당 분야에서 학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사들이 위촉됐는데, 대학교수와 디자인 관련 전문가가 각각 10명과 9명씩 위촉되어 학계와 업계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12월 1기가 출범한 이후 대통령 보고대회,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 전국 순회 건축도시 정책 포럼 등을 통해, 정부·지자체·업계 등과 소통하고 미래 건축정책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향후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공공건축물과 공간 환경 등 우리나라 국토 공간의 디자인 품격을 향상하고, 건축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를 비롯하여, 도시 재생, 나아가 소규모 건축물의 품질 향상 등 건축을 둘러싼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다방면의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