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요일

'단독주택'에 대한 검색결과

적막한 땅을 위로하는 하얀 사막

카페 바하리야 민워크샵 사방이 허전하게 비어 있는 땅이다. 또렷한 삼각형의 대지 옆으로는 일직선의 영동 고속도로가 나 있고, 그 위를 자동차가 무심하게 질주한다. 근처에 위치하는 물류 창고를 드나드는 거대한 트레일러들만 한 번씩 오갈 뿐이다. 주어진 주변 맥락과 풍경들 대부분이 적막하고 삭막한 ...

나무 집을 품은 벽돌 집

캥거루 하우스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박공지붕 아래 청고벽돌을 쌓아 올린 평범한 주택의 전형을 하고 있는가 싶다. 하지만, 가로와 접하고 있는 입면을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다. 평평한 벽돌의 입면을 도려낸 채 입체적인 조형을 발하는 그 모습이 그저 평범하지는 않다. 공간 속의 공간이다. 짙은 벽돌 ...

벽이 열리면 선이 사라지며 흐르는 공간

선집 오르트건축 마을을 감싸고 도는 산자락을 따라 줄을 긋고 있는 듯 집은 선형으로 앉아 있다. 개구부가 크지 않고 벽처럼 막아 놓은 콘크리트와 목재로 된 굵은 선이다. 미동조차 않을 것 같은 육중한 목재 벽에 손이 닿자 뒤로 스르륵 밀리며 수직으로 열린다. ...

풍경의 서정으로 완성되는 투명한 선형

동검리주택 2Donggeomri Residence 2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작은 섬들과 어우러지는 갯벌이 평온하게 펼쳐져 있다. 저녁 무렵 하늘에 노을이 물들 때면 풍경이 발하는 고즈넉함은 더욱 진해진다. 미풍에 실려 오는 바다 냄새를 맡으며 집은 아침저녁으로 그림보다 아름다운 그 장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고 ...

중정을 둘러싼 파편의 질서

손톱집Pangyo H Residence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 KYWC Architects 단단한 회색 전벽돌의 외피가 집을 꼼꼼하게 싸매고 있다. 빈틈을 찾아보기 힘든 작지만 견고한 요새를 마주하고 있는 것 같다. 외부에서 바라보이는 집은 어느 방향에서나 폐쇄적으로 다가온다는 의미다. 그나마 모퉁이를 돌아 들어가는 벽체가 곡면이라 위화감이 ...

돌 벽 위로 빛이 흐르는 환한 북향집

화순별장Farmer’s House 플라노건축사사무소 | PLANO architects & associates 넉넉한 평지붕 위로 뒷산을 소복이 이고 앉아 있다. 지붕과 툇마루 사이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너른 들판이 오롯이 담긴다. 오래도록 마을의 그 자리에 고요하게 자리해 온 것처럼 마을과 풍경이 집안 틈틈이 저며 들어오고, 집은 ...

갇혀 있는 자유로움, ‘놀이 스테이’

마레아 풀빌라Marea Pool Villa 리을도랑 건축사사무소 | Rieuldorang Architect Office 갈라진 틈을 타고 투명한 속살이 잠깐 비칠 뿐이다. 한 방향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 연회색 콘크리트 벽면이 천막을 두르듯 지붕, 벽 등을 에워싸고 있다. 벽은 담장으로 계속 확장되어 안마당까지도 외부시선에 대해 ...

마당 위를 부유하며 강물을 음미하는 집

플로팅 하우스Floating House 유현준건축사사무소 | Hyunjoon Yoo Architects 북쪽을 향해 평탄하게 앉은 모습으로 강을 바라보며 남한강 너머 펼쳐져 흐르는 산자락도 하늘과 함께 한가득 시야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경관을 더 멀리 잘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지층을 훤하게 비워둔 채 집은 높다랗게 앉았다.50대와 ...

바깥 풍경이 내부를 소요하는 집

공원집Park House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보드라운 흙가루로 치장한 듯 크게 드러나지 않는 차분한 표정이다. 그 모습이 나른하게 어른거리는 오후의 볕과 잘 어우러지는 집이다 싶다. 외장재의 아이보리 색감과 톡톡한 질감이 주변의 흙바닥이나 잔디, 자갈 등의 자연 소재들과 오래 지내온 듯 익숙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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