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라트비아대사관, 수림문화재단
라트비아, 융합의 건축 사진전
발트해로 가는 관문인 북유럽에 속한 라트비아는 천 년 이상, 지리적·정치적·상업적·사회적 교차로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라트비아의 건축에서는 여러 문화의 흐름이 공존하면서 지속적인 ‘융합’의 과정이 발생해왔는데, 이는 고대 발트족의 뿌리 깊은 전통과 외국 문화에서 유입된 유산, 현대 라트비아의 정체성 사이에서 특이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라트비아 건국 100주년을 맞이해 주한라트비아대사관과 수림문화재단은 라트비아의 독특한 건축 문화를 조명하는 ‘라트비아, 융합의 건축’ 사진전을 선보인다. 2월 18일(월)부터 3월 24일(금)까지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라트비아의 건축을 주제로 한 국내 첫 전시이다. 유럽 문화 발전에 영구적인 유산을 남긴 라트비아 건축의 뛰어난 업적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의 건축을 형성하고, 특색을 만들어낸 여러 요소를 살펴본다.
전시는 각기 다른 내용을 다루는 10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대형 건축 사진 40점을 통해 목조 건축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세계 유산 목록에 등재된 중세 건물, 그리고 아르누보 건축 명작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다양성을 그려내고 있다. 라트비아의 건축과 문화 환경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준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사건들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패널을 통해 보충 설명도 곁들일 수 있다.
사진뿐만 아니라, 라트비아 건축에 관한 단편 영화 3편과 리가 스카이라인 실루엣 영상 1점, 그리고 라트비아에 관한 책 12권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발생한 라트비아와 한국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비교한 ‘연대기’를 통해 라트비아의 과거에 대해 보다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조금은 생소한 나라, 라트비아에 대해 배우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02.2022.3800
수림문화재단 02.962.7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