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기념관 및 연수원, 키스와이어 센터
Kiswire Museum; Kiswire’s new wire center both educates and showcases the material properties of wire, while taking care to integrate into the Busan landscape

BCHO 파트너스 | BCHO Partners

 

 

세계 80여 개국에 특수선재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 고려제강. 2014년 개관한 ‘키스와이어 센터’는 고려제강의 역사, 철학, 문화와 더불어 와이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기념관연수원이다.

The design for the Kiswire Museum, Busan, starts with the principal intent of preserving the natural landscape as much as possible, allowing the buildings to integrate with the area in site specific ways.

 

 

작품명: 키스와이어 센터 / 위치: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26-3번지 / 설계: BCHO Partners(조병수 건축연구소) / 설계담당: 최준원, 박하혁, 최하영, 윤희정, 고동현, 김규영, 최혜은, 배용은, 권성화, 김사라, 최선용, 김재기 / 용도: 기념관, 연수원, 생활관 / 대지면적: 기념관 – 8,426m2; 연수원+생활관 – 8,770m2 / 건축면적: 연수원+생활관 – 1,401.5m2 / 연면적: 기념관 – 1,976.54; 연수원+생활관 – 6541.86m2 / 규모: 박물관 – 지하2층; 연수원 – 지하3층~지상1층; 생활관 – 지하2층~지상1층 / 주차: 기념관 – 21대; 연수원+생활관 – 31대 / 높이: 연수원 – 4.6m; 생활관 – 3.3m / 건폐율: 연수원+생활관 – 15.98m2 / 용적률: 연수원+생활관 – 15.98m2 /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포스트텐션 구조) / 외부마감: 노출 콘크리트, 와이어 / 내부마감: 노출콘크리트, 칼라강판, 자작합판 / 구조설계: k구조 / 시공: 씨엔오 건설 / 기계설계: 선화기술단사무소 / 전기설계: 선화기술단사무소 / 조경: 두인디앤씨 / 설계기간: 2010.1~2012.3 / 시공기간: 2012.4~2013.8 / 준공: 2013.8.20 / 공사비: 약 112억 / 건축주: 고려제강(KISWIRE)

 

 

건축가는 주변보다 지대가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부지 특성을 고려해, 건축과 대지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도록 설계했다.
길가에서 보는 건물의 첫인상은 간결함 그 자체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단촐한 직사각형 매스. 그마저도 보행자와 차량 진입구만 열려있을 뿐 대부분은 언덕에 파묻혀 있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다.

 

 

건물은 중정을 기준으로 기념관과 연수원으로 나뉜다. 와이어에 벽체를 매다는 혁신적 구조를 적용해, 기념관과 연수원은 모두 기둥 없는 대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기념관 2층에는 와이어로 만든 거대한 나선형 램프가 놓여 있는데, 놀랍게도 이 램프는 아무런 지지체 없이 공중에 떠 있다. 램프는 기념관 내부에서 시작해, 외부 공간인 중정을 가로질러, 중정 뒤편에 자리한 식당 옥상까지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떠 있는 램프를 걸으며 새로운 구조체로서 와이어의 가능성을 체감하게 된다.

 

 

기념관 한쪽 가장자리에는 포스트 텐션 공법으로 제작된 콘크리트 지붕이 매달려 있다. 외부공간을 넉넉하게 덮어주는 거대한 지붕 아래로 아늑한 공공공간이 만들어져 이곳을 찾는 이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품어낸다.
와이어 교육을 위해 연수원을 방문한 직원들은 연수원 옆에 마련된 별도의 기숙사에서 머무르게 된다.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지붕선을 낮게 함으로써 기념관 및 연수원의 시야도 방해하지 않게 했다.

 

 

 

 

The main building is embedded within the site, opening up to allow for pedestrian and vehicular entrances. Programs are concentrated, placed next to each other to form a sequence of buildings varying in typology and ambiance, open to the existing natural beauty surrounding the site. The diversity of programs at the venue include an outdoor amphitheater, a reflection pool and a training center for Kiswire’s employees – these are arranged linearly, and are given visual unity by an extrusion of the structure over the entire permitted building area.

 

 

The main museum is a wide, column-free space, defined by a striking architectural feature of a suspended spiraling ramp. This showcases the potential of the material properties of wire, Kiswire’s product specialism. The roof is constructed from pre-cast post-tension concrete, edges intentionally left open to allow natural light to enter while giving the mass a feeling of suspension. This large roof creates a strong space, allowing a rich diversity of public activities to happen beneath it. A curving wall, which faces the training center, defines the interior museum space under the roof. All the three main elements of the building – the suspended roof, the continuous extruded linear space, and the floating training facility – are constructed with materials and techniques atypical for the region, using various composite tension systems. The roof and the spiraling circulation become defining structures that acknowledge the Kiswire company’s desire to showcase its wide range of products.

 

 

 

한편 부지 남동쪽에는 고려제강의 신사옥이 자리한다. 각종 수목을 심은 녹색 지붕은 대지 곳곳에 조성된 소나무 숲, 대나무 숲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이러한 외부 공간들은 다시 기념관 및 연수원으로 연결되며, 대지 전체를 아우르는 연속적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렇듯 키스와이어 센터는 무엇보다도 관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건물과 건물의 관계, 건물과 대지의 관계 맺기를 통해, 구성원들은 거대한 유기체의 일부분으로 조화로운 소속감을 형성할 것이다.

 

 

Visiting employees coming to learn about wire can stay in a dormitory on the hillside edge overlooking Busan, the roofline lying low so as to not obstruct views from the main building. A new office towards the southeast of the site serves as a headquarters, its roof becoming a smooth continuation of the landscape while looking towards pine trees and a new bamboo forest. It is intended that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buildings, and the intrinsic relationship with the landscape, become the most important element of the design, while participants also become part of this organic entity. The architecture creates a harmonious affiliation between buildings, landscape and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