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도시 | 하남교산지구
경간도시디자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CO-LIVING PLATFORM
다가올 시대의 도시는 기능주의와 상징주의가 지배했던 20세기 도시와는 달라야 한다. 기능을 제공하는 물리적 환경은 물론, 복잡성에서 비롯되는 의미의 풍성함까지 지닌 도시,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동시에 ‘자족도시’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 외부와 상호작용이 불가능한 상태에서의 자족이란 새로운 형태의 ‘게토’일 뿐이기 때문이다. 기성시가지와 신도시, 지상과 지하, 공공영역과 민간영역 등, 현대 도시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해온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행권 내에서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다공성 도시’를 제안한다. 용지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용도가 복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떄, 도시는 변화에 대응하며 자율적으로 진화해 갈 것이다.

 

 

 

다중심・다공성의 도시를 구축할 방법으로, 도시 공간의 새로운 지표면들을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 level -1: 주요 도로 하부에는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 회랑을 구축하고 인접부지 지하와 연계하며, 광역교통을 위한 BRT 회랑과 지상 녹지축을 선큰 가든, 경사로로 연계한 지하 갤러리를 통해 생활권 내 보행 연계성을 강화한다.
– level ±0: 지상에는 땅의 지문이 남아있는 남북방향의 덕붕천, 소하천과, 동서방향의 녹지축을 바탕으로 그물망과 같은 자연 네트워크를 제시한다. 또한, 보행환경 향상을 위하여 가로 건축물의 접점부는 아케이드로 계획한다.
– level +1/n+1: 고속도로 상부를 이어주는 도시고원은 기성시가지와 새로운 인공녹지를 연결하며 특별한 도시 어메니티와 광역 접근성을 제공한다.

 

 

생활권은 크게 자족중심 생활권과 주거중심 생활권으로 구분된다. 자족중심 생활권은 북측-동측-중앙부-서측, 크게 4개의 소생활권으로 구분되며, 자족기능만 입지할 지원용지를 제외한 모든 블록을 복합용도지역으로 지정하여, 직주근접 및 미래 변화에 도시계획적으로 대비한다. 주거중심 생활권은 초등학교 및 대중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8개 생활권으로 구분하며,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 형성을 위해 학교와 생활SOC를 소생활권 중심에 집적하고 주거지까지 연계하는 보행중심 동선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주거공간은 주거에서 거주로, 점차 다양해지는 미래의 삶의 방식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거주 유형을 제시한다. 우수한 자연환경과 접한 주택용지에는 지형에 대응하는 저층 주택을,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복합용지에는 소호주택이나 셰어하우스 등을 배치하되, 기능별・형태별로 건물의 기본형을 계획하고 이를 땅에 조건에 의해 변주시킨다.

 

 

 

 

 

심사평
‘Co-Living Platform’은 생활권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도시공간조직, 연도형 시가지 구상을 현실적으로 선명하게 풀어낸 구상안이다. 남북 간선도로를 보행 중심가로로 설정하고, 이와 평행하게 놓인 BRT・지하철・자전거 도로를 보조동선적 가로공간으로 설정한 계획개념이, 연도형 도시가로공간이라는 목표에 잘 부합하였다. 또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부분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국도로공사 관할의 중부고속도로 및 휴게소 공간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양측으로 분리된 사업부지의 연결과 S-BRT 및 전철역을 배치한 점이 매우 현실적인 판단이라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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