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친환경건축행사인 ‘녹색건축한마당’이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승효상)가 공동으로 주최한 녹색건축한마당은 201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친환경 건축의 확산과 정착을 도모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왔다. 올해도 민간·공공·학계 등 관련 분야 종사자는 물론 일반 시민까지 약 2만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여, 국내외 정책과 최신 기술, 아이디어 등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건설적인 시간을 가졌다.

기조 강연을 맡은 건축가 켄양(Ken Yeang)

한국감정원 김학규 원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승효상 위원장, 기조연설자 건축가 켄양Ken Yeang 등 국내외 내빈들이 두루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8회 녹색건축한마당’의 주제는 “녹색재생, Live green, Save Green”이다. 본격적인 행사의 포문은 말레이시아 출신의 국제적 생태건축가 켄 양이 열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그는 녹색건축의 미학적, 기능적 통합을 실현한 설계작품을 소개하면서 녹색건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17일 오후에는 “그린라이프를 위한 녹색건축과 녹색 부동산”을 주제로 한 주제포럼과 정책토론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주제토론에서는 “빅데이터로 바라본 부동산 투자와 녹색건축의 미래”, “녹색건축물 인센티브를 통한 부동산 가치향상” 등의 발표를 통해 녹색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정책토론회에서는 민간, 공공 등 총 8인의 발표자와 패널이 참여해, 기후 변화에 따른 녹색건축의 미래를 논하며 녹색 건축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구체적·실질적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2일 차인 18일에도 공공 및 민간 6개 기관이 참여한 ‘녹색건축 세미나’와,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미래 건축인 제로에너지빌딩 기술 및 정책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 ‘2018 제로에너지빌딩 융합얼라이언스 포럼’ 등 다양한 전문가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녹색건축에 대한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 국내외 정책 정보를 공유하는 건설적인 시간을 만들어 갔다.

10월 17일에 열린 정책토론회

이 외에도 전시회와 체험 행사 등의 일부 프로그램은 20일까지 코엑스 1층 전시관에서 상시 진행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건축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올해는 “그린투게더 체험관”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녹색건축 종합포털을 활용해 우리집 에너지 사용량 확인하기, 건축 모형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량 예측하기, 실물 크기의 제로에너지빌딩 체험, 건물 에너지 관련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 등의 여러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녹색건축에 대한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이해를 극대화 시켰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녹색건축을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개최된 녹색건축한마당이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에게 이러한 의미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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