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케이프 카페
Ernest Cape Café, where the sky and sea rest

제이엠와이 아키텍츠 | JMY architects



어니스트케이프 카페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울산 간절곶 인근에 자리한다.해안으로부터 300m 가량 떨어져 있는 대상지는 바다 방향으로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의 땅이다. 주변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의 풀밭이었는데,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 낮은 건물들과 대지를 둘러싼 소나무 숲이 시원하면서도 단조로운 풍경을 빚어내고 있었다. 우측 도로는 대지로 들어서는 유일한 길이었고, 전면의 소나무 숲은 약 50m 폭의 사이 공간을 두고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 바다를 향해 열린 풍경을 선사했다. 이러한 대지의 여건과 건축주의 요구 사항까지 고려해보았을 때, 건축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340m2 규모의 단층 건물을 어떻게 지루하게 않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을까? 300m 앞에 펼쳐진 바다의 풍경을 대지 안으로 끌어들일 방법은 무엇일까? 카페란 어떤 곳이며, 이곳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The Ernest Cape Café is located near Ganjeol-got (meaning cape) in Ulsan, famous for its spectacular sunrise. The site is a trapezoidal strip of land which narrows towards the sea, about 300m away from the east coast. Until recently it was still underdeveloped – sparsely populated with low-rise buildings and pine trees, which created an open yet monotonous landscape. In addition, there was only one access road to the site which divided the pine forest into two, with a gap of about 50m in between offering an expansive view towards the sea.Based on the conditions of the site and the requirements of the client, the architects were faced with several questions: How can we make an interesting 340m2 single-story building? How can we make the most of the seascape, 300m inland? What gives Ernest Cape its unique identity?


다양성과 풍경 끌어들이기라는 두 가지 과제는 매스 형태를 통해 동시에 해결했다. 5m 폭의 좁고 긴 매스를 바다를 향해 굽어진 호 모양으로 배치하고 그 중심에는 바다를 차경한 수공간을 조성했다. 시공의 편의성을 고려해, 원호의 방향성은 유지하되 곡선은 직선으로 변경하여 각진 매스를 만들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배치된 콘크리트 벽들은 근경과 원경을 때로는 밀어내고 때로는 당기며, 주변과의 풍성한 관계를 만들어 낸다. 중심부에 조성된 수공간은 하늘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인공적인 건축물과 자연적인 주변 환경을 연결하는 매개공간이자 전이공간 역할을 한다.


원호 모양의 배치와 수공간, 콘크리트 벽 등의 요소들은 어니스트케이프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카페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게끔 내부에 집중된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반면, 어니스트케이프는 건축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시선을 바깥으로 돌리고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만드는 쉬어가는 공간을 제공한다. 장식과 마감은 최소한으로 간결하게 하여 외부로는 자연에 순응하고, 내부로는 자연과의 교감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The two challenges of diversity and landscaping were solved simultaneously with the introduction of an arc-shaped mass. The long and narrow structure, of 5m width, is arranged in the shape of an arc bent towards the sea, placing a view of the distant seascape at its center. Directly in front of the building is a shallow moat.For convenience of construction, rather than a curved line, the arc is formed of straight lines, creating an angular, polygonal, mass. Concrete walls at different orientations push and sometimes pull the viewers’ gaze between the distant and close-range bodies of water, bringing the sea and the pool into alternately into focus. This creates a rich relationship with the surroundings.


The water pool built at the center of the arc also acts as a “container of the sky”, serving as an intermediate and transitional space which connects the “artificial” building to its natural surroundings.This arrangement of arcs, the use of water, and its angular, concrete walls give Ernest Cape a distinct identity. Most cafés focus on creating an interior-oriented space for drinking tea, chatting and passing the time. Ernest Cape on the other hand, through the active intervention of architecture, extends the gaze to the outside and provides a resting area that relaxes both the body and mind. Minimal decoration and a simple finish create an atmosphere where visitors can adapt to nature on the outside, whilst communicating with nature on the inside.


작품명: 하늘과 바다가 쉬어가는 언덕, 어니스트케이프 카페 & 베이커리 /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2길 11 (서생면) / 대표건축가: 윤재민, 신혁휴 – JMY architects / 설계팀: 최위환 / 구조설계: 모아구조 / 시공: 오성건설 / 기계설계: HL설비컨설턴트 / 전기설계: 대원포비스 / 그래픽디자인: 소셜 그래픽스 / 용도: 근린생활시설 / 대지면적: 2,340.00m2 / 건축면적: 339.69m2 / 연면적: 275.28m2 / 규모: 지상 1층 / 구조: RC구조 / 외부, 내부 마감: 노출콘크리트 / 설계기간: 2015.8~2016.2 / 시공기간: 2016.2~2017.4 / 사진: 윤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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