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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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빛이 단단하게 갈무리된
오색칠 에디터 전효진 차장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아티펙트 많은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또 사라진다. 동네에 들어선 공간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과하게 뽐내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알던 그 동네가 아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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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스틸 거미줄
스파이더 헤이븐 스토어 비트윈 스페이스 디자인 속살이 어릿어릿 비치듯 붉은 공간이 옅은 막에 둘러싸여 갇힌 모습이 멀리서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가늘고 투명한 실처럼 느껴지는 막은 수직으로 길고 곧게 뻗어 올라간 파이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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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백색 벌집
마곡 하이브 에디터 전효진 차장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 김인철 이름 그대로다. 인간의 손으로 재현해놓은 도심 속 거대한 벌집, 이보다 정확한 표현이 없겠다. 마름모로 타공된 백색 입면으로 형상화된 모습이 조각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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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귀 굽은집과 갈래집
신화리 주택 에디터 전효진 차장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에이라운드건축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병풍처럼 둘러진 녹음이 짙어서일까, 순백색의 매스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또 아늑하게 폭 싸여 있는 느낌이다. 하얗게 포장된 바닥이 나지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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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 있는 자유로움, ‘놀이 스테이’
마레아 풀빌라Marea Pool Villa 리을도랑 건축사사무소 | Rieuldorang Architect Office 갈라진 틈을 타고 투명한 속살이 잠깐 비칠 뿐이다. 한 방향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 연회색 콘크리트 벽면이 천막을 두르듯 지붕,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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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에서 기둥으로, 기둥에서 슬래브로
브레이스Brace 라이프건축사사무소 | Life architects 줄기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듯 지그재그로 힘차게 오르내리는 백색 구조물이 단연 돋보인다. 그저 장식으로 덧붙여진 요소가 아니라 건물이 지탱하는 기둥이자 구조체다. 기초에서 기둥으로, 기둥에서 슬래브까지, 구조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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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의 마당과 유동적인 관계 맺기
새정이마을 주택SJ Village House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자유롭게 흐트러진 자연을 인공의 추상화된 벽면과 선이 자기 잣대로 자르고 있고 막고 있다. 또 자신을 활짝 열어 자연을 배경 삼기도 하고 자연을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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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 아트리움에서 만나는 도시 속 친환경 도시
와이지-원 사옥 YG-1 건축사사무소 OCA 1층 로비에서 지붕 층까지 수직으로 연이어진 아트리움이 입면 전체를 투명하게 열어두고 있다. 속까지 말갛게 드러내는 건물 전체의 창문인 동시에 주변의 환경과 하늘을 반추하는 거대한 거울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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