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요일

'경기도 양평'에 대한 검색결과

풍경 위를 부유하는 상자

양평사색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황혜정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봄 건축연구소 지극히 단순한 상자는 무심한 표정을 절절히 드러낸다. 하지만, 공중에 떠 있는 형태로 푸른 숲과 아래로 펼쳐진 마을과 하늘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주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다. ...

20세기 가구 디자인 컬렉션, ‘사물의 시차’

20세기 가구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 양평의 이함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는 ‘사물의 시차’에서는 현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디자이너들의 가구 110점을 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이함캠퍼스를 운영하는 두양문화재단 오황택 이사장이 수십 년간 수집한, 디자인사에서 중요한 획을 그은 가구들을 ...

주변 자작나무 은빛을 이은

망미농장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투닷건축사사무소 경기도 양평의 깊은 산중은 오늘도 고요하고 평화롭다. 삼각산과 배미산, 매봉산의 줄기가 모이는 망미리 골짜기에선 사람의 말보다 자연의 움직임이, 사람의 그림자보다 자연의 음영이 익숙하다. 이토록 인적 드문 산속에 들어서는 건물은 어떤 ...

담 너머로의 조우

월담 (越談)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황혜정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소을건축사사무소 마을을 지나 완만하게 휘어져 오르는 길목 앞으로 성큼 마중을 나와 있다. 무채색을 한 정갈한 형상이 울창한 숲 가운데 얌전히 놓인 너럭바위를 떠올리게 한다. 땅 위에 무심하게 놓인 바위는 길을 타고 ...

둔각으로 이은 집

문호리 주택 에디터 전효진 차장 디자인 한정민자료제공 스튜디오베이스 경기도 양평은 '물과 숲의 도시'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다는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높다. 양평군 내에서도 북한강이 지나가는 마을, 문호리에 평안함을 ...

마을 어귀 굽은집과 갈래집

신화리 주택  에디터 전효진 차장  디자인 한정민  자료제공 에이라운드건축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병풍처럼 둘러진 녹음이 짙어서일까, 순백색의 매스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또 아늑하게 폭 싸여 있는 느낌이다. 하얗게 포장된 바닥이 나지막한 백색의 언덕 같은 집 안마당으로 자연스레 안내한다. 담이 없는 ...

고요한 풍경 속 미학과 실용 사이

메종 12 에디터 전효진 차장  디자인 한정민  자료제공 르 씨지엠 좋은 집을 짓는다는 것은 실용과 미학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 일이다. 한 개인의 삶과 취향이 녹아드는 거주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지나치게 기능을 앞세우면 집은 개성을 잃은 단순한 공간이 되고, ...

마당과 마당 사이 투명한 정방형의 순환로

문호리 주택 디아건축사사무소 길고 낮은 ㅁ자집이다. 경사진 도로면에 맞추어 지층이 필로티 형식의 주차장으로 계획되어 있고, 주거 공간은 그 위에 평탄한 지층처럼 펼쳐져 있다. 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바로 중정을 만난다. 중정을 옆에 두고 긴 복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깊이 있게 전개되고 ...

벽이 열리면 선이 사라지며 흐르는 공간

선집 오르트건축 마을을 감싸고 도는 산자락을 따라 줄을 긋고 있는 듯 집은 선형으로 앉아 있다. 개구부가 크지 않고 벽처럼 막아 놓은 콘크리트와 목재로 된 굵은 선이다. 미동조차 않을 것 같은 육중한 목재 벽에 손이 닿자 뒤로 스르륵 밀리며 수직으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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