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리베스킨트, 2026년 프래미엄 임페리얼상 건축 부문 수상

2026년 09월 28일

다니엘 리베스킨트, 2026년 프래미엄 임페리얼상 건축 부문 수상

프래미움 임페리얼은 전 세계 예술계를 망라하는 상으로, 건축, 회화, 조각, 음악, 연극 또는 영화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합니다. 이 상은 1988년부터 일본 미술 협회에 의해 매년 수여되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에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이전 수상자로는 포르투갈 출신의 건축가 에두아르두 소우토 데 모우라, 일본의 건축가이자 인도주의자로 꼽히는 시게루 반, 그리고 부르키나 파소-독일계 건축가 프랜시스 케레가 있습니다. 협회는 이들을 “국가나 민족의 경계를 넘어 우리 시대의 문화와 예술을 구현하는 전문가”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올해 건축 부문 수상자는 스튜디오 리베스킨트의 공동 설립자 다니엘 리베스킨트로, 베를린의 유대인 박물관과 뉴욕시 월드 트레이드 센터 마스터 플랜의 설계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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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9월 8일, 2026년 프래미움 임페리얼의 수상자는 파리, 로마, 베를린, 뉴욕, 런던, 도쿄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일본 미술 협회는 건축을 예술의 한 형태로 간주하며, 리베스킨트의 작업을 극장과 영화의 캐트 블란쳇(Cate Blanchett)의 업적과 함께 인정했고, 회화 분야의 제니 홀저(Jenny Holzer), 조각 분야의 앤디 골드워스드리(Andy Goldsworthy), 음악 분야의 허버트 블로민스테트(Herbert Blomstedt)와 함께 이들의 모습을 세계 공동체를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다섯 명의 수상자는 개인적 업적과 함께 ‘세계 공동체를 풍요롭게 하는’ 공헌으로 인정되며, 각각 1,500만 엔의 상금과 수상 소감을 담은 서한을 받게 됩니다. 이들은 2026년 10월 28일 도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메달을 수여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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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리베스킨트의 경력과 업적에 대한 시각도 제시합니다. 이 건축가이자 도시 설계가는 “감정적으로 공명하는 독창적 건축을 통해 문화적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으로 평가되며, 음악, 철학, 문학에 대한 “평생의 참여”를 가진 인물로 소개됩니다. 협회는 그의 이중 국적 배경을 폴란드 이민자로 미국에서 자라난 이야기의 일부로 주목하고, 건축으로의 전환 이전에 음악가로 맹활약했던 시절도 강조합니다. 건축 디자이너로서 리베스킨트의 소리에 대한 민감성과 물리적 경험의 중요성, 그리고 역사에 대한 존중과 위험 감수를 균형 있게 다루는 그의 설계 태도를 지적합니다. 현재 작업 중인 작품들 중에는 스튜디오 리베스킨트의 다양한 프로젝트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콘서트 홀, 컨벤션 센터, 대학 건물, 호텔, 소매 단지, 주거 타워 등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는 실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일 울름에 위치한 알버트 아인슈슈타인 발견 센터의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더불어 2018년 저서 ‘Edge of Order’를 통해 그의 설계 철학과 창작 여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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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스킨트는 또한 고테 메달(Goethe Medal), 히로시마 미술상(Hiroshima Art Prize), 드레스덴 평화상(Dresden Peace Prize), 그리고 시티니-로마를 위한 유럽 시민권상(European Civil Rights Prize of the Sinti and Roma) 등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연구소가 이끄는 최근 프로젝트에는 서울에서 HJ Design Partners 및 서울 기반 SAMOO Architects & Engineers와 협업하여 설계한 새로운 고밀도 주거 개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치쌍용 1 재개발 프로젝트는 강남구 대치동의 기존 5개 동, 630가구의 단지를 6동의 신규 주상복합으로 대체하며, 최고 49층 높이의 주거 타워 6개와 약 1,000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갖출 예정입니다. 또한 이 회사는 녹색 벽이 포함된 20,000제곱미터가 넘는 혼합 용도 건물을 설계해 파리 이시-레 무루르노(Issy-les-Moulineaux) 역 인근의 구간을 바꾸려 하고, 이 지역은 향후 Grand Paris Express의 15호선 역과 접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벨기에 앤트워프의 아르 데코 타워인 Boerentoren를 복원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며, 이는 유럽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지어진 마천루 중 하나로 꼽힙니다.

김 지훈

김 지훈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대와 인간을 담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다양한 도시에서 경험을 쌓으며 건축 저널리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C3KOREA에서는 건축 비평과 인터뷰를 주로 담당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세계 건축의 맥락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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