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응 강화: 2027년까지 1,500대 장갑차에 새로운 안티 드론 방패 장착

2025년 09월 23일

미군은 최근 급격히 진화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방어체계 강화를 선언했다.
2027년까지 1,500대의 장갑차에 새로운 안티 드론(anti-drone) 방패 시스템을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방공체계와는 별개로, 저고도·소형 무인기 공격에 특화된 전자전 장비와 센서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드론은 값싸고 빠르게 진화한다. 우리가 우위에 서려면 방어 속도도 그만큼 빨라야 한다,”
라고 미 육군 관계자 제임스 오코너 대령은 설명했다.

왜 지금 안티 드론인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최근의 전장에서 드론은 정찰·폭격·전파 교란까지 다양한 역할로 쓰이고 있다.
특히 장갑차나 보병 부대를 기습하는 자폭형 드론은 기존의 방공망으로 막기 어렵다. 미군은 이를 “가장 시급한 전장 과제”라고 규정했다.

  • 소형·저비용 드론의 급증 → 누구나 제작 가능, 군사 위협 증대
  • 기존 방공망의 사각지대 → 저속·저고도 비행체 탐지 어려움
  • 전자전 경쟁 격화 → 드론과 방어체계의 ‘쫓고 쫓기는 게임’
  • 병력 보호 필요성 → 보병과 장갑차가 직접적인 타깃이 되는 상황 빈번

새로 장착될 안티 드론 방패의 특징

신형 시스템은 레이더, 광학 센서, 전자전 장비를 통합하여 드론을 탐지·추적한다. 이후에는 전파 교란(Jamming), 고출력 마이크로파, 또는 소형 요격기로 대응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장갑차 위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부대 단위가 어디로 이동하든 즉각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갑차 업그레이드 전후 비교

항목기존 장갑차 (2023년 이전)업그레이드 장갑차 (2027년 목표)
드론 탐지 능력제한적 (시야·열감지 장비 의존)360도 다층 레이더 + 광학 센서
대응 방식기관총 사격, 휴대용 재머전파 교란, 마이크로파, 자동 요격기 통합
작전 지속성전투 중 장비 의존차량 단독으로 항시 작동 가능
병력 보호 수준드론 위협에 취약소형·자폭형 드론까지 방어 가능

“2027년까지 모든 전투여단이 드론 방패를 갖추게 되면,
보병의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라고 국방 분석가 사라 윌리엄스는 전망했다.

미군은 이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며, 향후 나토 동맹국에도 기술을 공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지훈

김 지훈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대와 인간을 담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다양한 도시에서 경험을 쌓으며 건축 저널리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C3KOREA에서는 건축 비평과 인터뷰를 주로 담당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세계 건축의 맥락을 전하고자 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