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젊은 건축가상’의 수상자로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의 ‘우승진, 박지현, 조성학’, 지요건축사사무소의 ‘김세진’, 주.온건축사사무소의 ‘정웅식’, 총 3개 팀(5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은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 양성하고자 2008년에 제정되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건축가로서 초창기에 겪는 현실적인 한계를 쉽게 극복하고 작업에 정진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국내·외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총 45개 팀이 지원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7팀을 선별하고 2차 공개 심사(시청각발표)를 거쳐 최종 3팀을 가려냈다. 지난 7월 8일, 2차 공개 심사에는 김승회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윤승현중앙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인성영남대학교 가족주거학과 교수, 이정훈JOHO Architecture, 전숙희와이즈 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건축 관련 단체 전문가, 일반인 등이 참석해 신진 건축가들의 작품을 두루 살폈다. 심사위원회는 지원자들의 준공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가로서의 문제의식과 문제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앞으로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투명한 심사를 위해 지원자 발표와 심사 과정은 유투브로도 생중계되었다. (→ 영상 보기)

 


 

 

비유에스건축사사무소의 공동대표 우승진, 박지현, 조성학은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나 삽화로 풀어내 ‘동화적’인 건축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올해의 주목할 팀으로 지목되었다. 심사진은 “유머러스한 드로잉과 완성된 작품의 간극이 크지 않는 것이 놀랍고, 그들의 건축적 동화가 단지 발랄한 내러티브가 아니라 건축의 상투성을 극복하는 유쾌한 형식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평을 덧붙였다. 대표작으로 ‘후아미’, ‘쓸모의 발견’, ‘당진 우-물’ 등이 있으며, 소박한 공간을 통해 신선하고 새로움을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지요건축사사무소를 이끄는 김세진의 작품들은 선하고 진지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공공건축이 태생적으로 갖는 수많은 제약과 한계를 자신만의 치열함으로 돌파하면서 담백하고 절제된 어휘로 일정 수준의 성취를 이뤄내고 있다. 이는 표면적인 결과물보다 작품 뒤에 숨어있는 깊은 탐구와 성찰 때문일 것이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체부동생활문화센터’, ‘해양생태체험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보존과학자C의 하루> 전시설계’ 등의 작업을 해왔다.

 


 

 

‘닫힌집,열린집’, ‘동네가게 NOXON’, ‘Tower house’ 등을 작업을 한 주.온건축사사무소의 정웅식은 울산에서 활동하며 건축의 표면을 활용한 자신만의 건축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심사진은 “자신의 지향점을 스스로 터득하며 장인의 힘과 정성을 건축의 표면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길을 개척했다. 그의 콘크리트와 동판은 건축가의 땀과 고뇌가 어떻게 건축물을 살아 숨 쉬게 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그의 괴력은 마침내 표면을 뚫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에너지가 표면 너머에 있는 일상의 삶과 공간의 질서를 폭넓게 아우르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포함해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시상식과 작품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새건축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