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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가협회는 건축가의 창착 활동을 지원하여 문화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1979년부터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건축적 성취도와 기능적 완성도가 높은 7작품이 ‘한국건축가협회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19년을 빛낸 영예의 수상작은 ‘관양동 디어스 사옥’, ‘다니엘학교’, ‘동네가게 녹슨’, ‘두라스택 본사’, ‘문의주택+그루터기교회’, ‘분당메모리얼파크 헤리티지 봉안담’, ‘파크 애드호크라시’이다.

 


 

 

한만원HNSA건축사사무소의 ‘관양동 디어스 사옥’은 잉크· 도장 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사무공간으로, 처마와 발코니, 루버와 테라스라는 공간적 장치를 활용해 관악산 자락과 이어진 훌륭한 주변 환경을 건물 안으로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경제적 재료들의 조합을 통해 단순한 아름다움과 공간감이 공존하는 건물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낸 사례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교회 부설 학교인 김승회서울대학교의 ‘다니엘학교’는 실내외 곳곳에 넓은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열린 교육공간이다.

 


 

 

정웅식주.온건축사사무소의 ‘동네가게 녹슨’은 울산 주택가에 위치한 소규모 카페로, 녹슨 동판을 외장재로 사용하여 건물이 위치한 구도심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간과 구성, 물성 등 여러 부문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진 작품이다.

 


 

 

시멘트벽돌 제조사의 사옥 겸 쇼룸인 민우식주.민워크샵 건축사사무소의 ‘두라스택 본사’는 콘크리트 벽체를 주요한 건축적 요소로 활용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눈에 띄는 건물이다. 내외부에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여 재료가 지닌 물성을 드러내며, 디테일을 최소화함으로써 구조적인 명쾌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정재헌경희대학교의 ‘문의주택+그루터기교회’는 중정이 딸린 두 채의 정방형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형태적으로는 유사하지만, 공간 구성과 재료를 달리함으로써 각 건물의 용도에 맞는 공간과 분위기가 연출된다.

 


 

 

김동원스튜디오 지티 도시건축디자인의 ‘분당메모리얼파크 헤리티지 봉안담’은 개방감을 극대화한 실외 봉안당으로, 따듯한 느낌의 석재와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현대적인 분위기의 도심 속 추모 공원이다.

 


 

 

김동진주.로디자인 도시환경건축연구소의 ‘파크 애드호크라시’는 일과 놀이의 병행과 임직원 간의 열린 소통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춘 업무 시설로, 유연하고 다양한 관계가 만들어지는 새로운 오피스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해볼 만하다.

한국건축가협회는 건축상외에도 기금 기증자의 뜻에 따라 제정된 특별상도 수여하고 있다. 건축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초평건축상에는 김종헌배재대학교, 최근 3년간 완성된 작품 중 창의적으로 주제가 표출되었거나 건축적 성취가 두드러진 건축물을 선정, 그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엄덕문건축상에는 ‘세 그루 집’을 설계한 김재경한양대학교, 김재경건축연구소이 선정됐다.

시상식과 전시회는 오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될 ‘2019 대한민국건축문화제’에서 열린다. 글 / 전효진 기자, 자료제공 / 한국건축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