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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0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7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신혜원로컬디자인 대표을 선정했다.

한국관의 전시를 총괄하게 될 신혜원 예술감독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영국 AA스쿨을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와 홍콩중문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로컬디자인 대표로 활동하며, 공공예술 프로젝트부터 한강의 접근성 개선 기반시설 사업과 서울의 도시 비전을 수립하는 연구에 이르기까지 공공성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몸담았다. 제1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참여작가), 베를린 Aedes 갤러리, 비엔나 MAK박물관, 런던 카스 뱅크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최우수상(2011년), 젊은 건축가상(2013년)을 수상했다.

신혜원 예술감독은 ‘미래학교(School of the Future)’라는 주제로 한국관을 기획하여, 새로운 교육을 위한 전시, 실천, 공론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공공건축과 연계된 활동을 해오며 시민과의 소통,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 다른 분야 전문가들과 적극적인 협업의 필요성을 느꼈고, 교육에서 답을 찾은 바 있다. 문학평론가 함돈균과 함께 사회디자인학교 ‘미지행’을 설립하여, 인문학 지식을 기초로 건축과 시민사회를 매개할 소셜 디자이너를 양성에 앞장섰다. 이는 융합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 공공성을 바라보고 접근하려는 시도다. 이번 기획전은 공공성과 교육에 대한 그의 남다른 관심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래학교’는 오늘날의 사회와 세계가 직면한 세 가지 주제인 혁신, 기후 변화, 디아스포라를 구체적인 건축 사례를 통해 제시할 것이다. 학생,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기획하여, 전시 기간 중 한국관 현장에서 실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관은 전시장을 넘어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이자 시민적 소통, 문화적 협력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였고, 7월 초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2인의 후보자를 선정하였다. 이후, 발표 및 인터뷰 형식의 2차 심사를 통해 2020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을 최종 결정했다.
심의위원은 건축분야 전문가 5인(임재용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이민아건축사사무소 협동원 대표,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정재헌경희대 건축학과, 조민석매스스터디스 대표)과 당연직 2인(조현래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전효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총 7인으로 구성되었다.

심의위원단은 “신혜원 후보자가 한국관을 학교로 설정하고, 과정을 축적하는 방식으로 실천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한국 건축가, 이론가, 활동가들이 연대하고 공유하는 공공성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은 “건축전 사상 첫 여성 예술감독 선정은 한국관 전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2020년 건축전 한국관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은 지난 12월, 건축가 하심 사르키스Hashim Sarkis를 제17회 국제건축전 총감독으로 선정하였다. 전시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How will we live together?’를 주제로, 2020년 5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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