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걷다’, 한국관의 밑그림 소개해
지난 7월 15일,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2012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의 전시계획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커미셔너 김병윤대전대학교의 진행하에, 주제 해설과 작가 소개, 전시 영상 시사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올해의 총감독,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선정한 올해의 주제는 ‘공감Common Ground’이다. 2008년의 ‘건물을 넘어선 건축’이나 2010년의 ‘사람들이 건축에서 만나다’에 비하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알아차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하다. 어떻게 건축이 도시 속에서, 그리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고 제안한다. 능력 있는 건축가들의 범접하기 어려운 작품이 아니라, 보다 일상적이고 열려있는 건축. 올해 비엔날레에서는 바로 이런 건축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