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처럼 전면을 꾸미는 크리스카데코의 이미지 중심 체인 시스템 사용법

2025년 07월 17일

캔버스처럼 전면을 꾸미는 크리스카데코의 이미지 중심 체인 시스템 사용법

크리스케이디코어(Kriskadecor)의 최신 KDO Fixed System은 외부 공간을 하나의 빈 캔버스처럼 재구성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연구와 구조 공학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실제 구현 단계에서는 설계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이로써 건물의 외관을 단순한 외벽이 아닌, 다양한 알루미늄 체인과의 조합을 통해 시각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선도적인 디자인 철학은 일본 요리 전문점인 긴자 41(Ginza 41)의 리노베이션 사례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 가게는 안도라 라 베야(Andorra la Vella) 도심의 번화한 거리 한복판으로 이전하면서, 전면 개조를 통해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기존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간, 고객이 자주 찾는 거리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신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구체화한 결과입니다. 도시 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디자인 팀은 매력적인 외관 콘셉트를 설계하여 주목도를 높였으며, 이는 곧 이 건물이 지역 사회와 긴밀히 연관된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맞춤형 협업과 개성 있는 디자인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주 설계자인 Àfrica Sabé는 크리스케이디코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도시에서 돋보일 수 있는 강렬한 외관을 기획하였습니다. Sabé는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공간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크리스케이디코어의 맞춤형 솔루션과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 그녀는 “이 외관을 스쳐 지나는 이들 모두 잠시 멈춰 서서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게 된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내부에 어떤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품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긴자 41의 신축 외관은 폭 13.7미터(45피트), 높이 3.4미터(11.5피트)에 이르며, 일본의 전통 미학을 반영한 정밀한 이미지가 에폭시 코팅된 알루미늄 체인을 통해 표현됩니다. 이 이미지에는 15가지 RAL 색상이 적용되어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하며, 내부의 목재 질감과 부드럽게 대비를 이루어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Sabé는 “알루미늄 체인을 사용한 이유는 전통 가정집의 목걸이 커튼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 체인들은 휴일, 음식, 평화로운 분위기 같은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 감각을 재현하는 동시에, 일본과 연결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확성과 성능의 만남

이 외관은 크리스케이디코어와 Auxini의 공동 작업으로 구현된 결과물로, 실용성과 인상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실현했습니다. 건설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식당 상단에 배치된 네 개의 창문을 조화롭게 통합하면서도 공간의 환기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KDO Fixed System이 최적의 해결책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시스템은 강재 알루미늄 체인을 통한 대규모 클레이딩에 적합하며, 움직이는 벨트, 슬라이딩 패널, 또는 동적 시스템 등 다른 옵션과 차별화되는 강점인 안정성과 시각적 요소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강점은 크기와 형태, 이미지의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크리스케이디코어의 첨단 내부 기술은 체인을 캔버스처럼 활용하여 그림, 패턴, 로고 등 어떤 이미든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태양광 노출에 견디도록 테스트된 RAL 색상 팔레트와, 초속 210km/h(130마일)의 풍압에도 견디도록 설계된 체인 시스템은, 외부 환경에서도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이 시스템은 가볍고 유연하여, 다양한 맞춤형 설계와 기존 건축물에 설치하는 데 어려움이 적으며, 그 결과 도시 풍경과의 조화와 개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견고하고 차단된 듯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얇고 투명한 체인들이 거리 풍경을 필터링하는 동시에 자연광을 내부로 끌어들여,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유연한 외관 설계 원리

이러한 파사드 디자인은 건축가들이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으며, 과거에는 대형 간판, 화려한 간판, 강한 존재감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주류였습니다. 건축가는 규모와 퍼포먼스를 통해 시선을 끌어내고자 했으며, 일종의 쇼맨십과 화려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방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파사드 디자인은 더 섬세하고, 지역 문화와 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내러티브를 포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즉, 단순한 눈길 끄기보다는, 지역 사회와 자연 환경과의 깊은 연계성을 중시하며, 지역의 역사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화는 브랜드가 도시 내에서 보다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건물과 지역 사회 간의 관계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지속성과 혁신이 만나는 새로운 패러다임

1926년 스페인 몬블랑에서 창립된 크리스케이디코어는, 이래로 혁신, 맞춤화, 고객 서비스에 대한 핵심 가치를 유지하며, 상업용 디자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해왔습니다. 이 회사는 매번 새로운 디자인 과제에 대한 해결책이 존재한다는 믿음 하에, 창의성과 기술적 탁월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유명 건축 및 디자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실화되었으며, 파사드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신제품인 KDO Fixed System은 단순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시각적 메시지, 표지판, 길 안내 등에 혁신적인 콘셉트 전략을 제시합니다. 알루미늄 체인은 100% 재활용 가능하며, 공간 구획, 벽면 마감, 천장 장식, 실외 클레이딩, 조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크리스케이디코어의 이미지 재현 기술은 거의 모든 디자인을 정밀하게 재생할 수 있어, 긴자 41의 외관이 문화적 뿌리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주변 환경의 색채와 통합되어 건물을 도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만들어 냅니다.

이 시스템의 특성과 활용법, 적용 사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크리스케이디코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지훈

김 지훈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대와 인간을 담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다양한 도시에서 경험을 쌓으며 건축 저널리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C3KOREA에서는 건축 비평과 인터뷰를 주로 담당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세계 건축의 맥락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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