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구의 나라, 중국에는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오십여 가지의 민족이 공존한다. 각자의 문화를 이어가며 서로 다른 삶의 모습으로, 오랜 생활방식이 남아있는 집에 산다. 이 책은 중국을 직접 다니면서 모은 자료를 통해 2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국 민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오랜 시간 중국 민가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연구해왔다. ‘중국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대표 화가 60인’에 선정된 화가인 그는, 책에 수록된 2백여 개의 집을 직접 그렸다.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세세한 부분까지 담아내 민가의 모습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기후와 지리의 특성이 반영된 전통 집, 여러 민족의 고유 특징이 살아있는 집, 특별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의 집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중국을 여행하는 것처럼 현지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중국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수백 컷들의 사진과 그림을 보며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