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는 대도시의 상징인 서울을 보다 살기 좋은 녹색 도시로 바꿔가기 위해 시민과 행정가, 전문가가 뜻을 모아 만든 나무를 심는 공익재단이다.
이 책에는 지난 10년간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시민들과 함께 척박한 토양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땀 흘려 도시 숲을 가꿔나간 사례와 과정이 담겨 있다.
실제로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민관 파트너십으로 조성하고 운영되는 서울숲을 조성하기 전까지는 도시공원의 조성과 관리란 전적으로 정부의 몫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들은 서울숲과 도시 곳곳의 자투리땅을 녹지화하는 우리동네숲 사업을 통해, 공원의 조성과 관리는 정부의 힘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서울숲사랑모임, 우리동네숲 만들기 등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이끌어가는 여러 사업은 녹색 공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와 녹색 인프라 조성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