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그곳을 찾아가 직접 보고, 만지고, 느껴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직접 가보지 못하는 건축물과 만나지 못한 건축가를 책으로, 또는 사진으로 만나보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여행하며 만난 건축가와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건축물을 보고 직접 스케치한 자료를 통해 여러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세계를 소개한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의 시선을 끄는 작품을 선보인 현대 건축가들의 사무실을 방문해 그들의 철학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묻고, 이를 꼼꼼히 분석하고 비교하여 독자들에게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풀어낸다.
저자는 자신의 작업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건축 답사’를 더욱 널리 전파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의 진한 경험을 통해 어디에도 없는 건축답사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