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템플 (Temp’L)

국립현대미술관에 정박한 폐선박. 올여름, 서울관 마당에 자리 잡은 뒤집힌 배 한 척이 삼청로의 풍경을 낯설게 만들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이 배의 정체는 올해로 3회를 맞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AP‘의 우승팀, 신스랩 아키텍쳐(신형철)의 ‘템플(Temp’L)이다. 1회 우승작 ‘신선놀음’이 구름을 형상화한 풍선과 물안개로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했고, 2회 우승작 ‘지붕감각’이 거대한 갈대 발로 잊고 있던 감각을 깨웠다면, ‘템플’은 산업시대가 남긴 가장 거대한 창조물인 선박을 이용해 예년보다 훨씬 더 강렬한 이미지와 낯선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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