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항, 곧 문 연다! 6개 활주로를 갖춘 메가시티의 초대형 허브

2025년 10월 25일

리야드의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허브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야드 한가운데에서 항공 거점의 미래를 연다. 새로운 킹 살만 국제공항은 총 57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부지에 들어서며, 6개 활주로를 갖춘 전례 없는 메가 허브로 계획됐다.
이 거대한 인프라는 여객 처리량을 2030년에 연간 1억 2천만 명, 2050년에는 1억 8천5백만 명까지 확장하도록 설계되어, 글로벌 연결성상업 동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전망이다.

공항을 넘어 ‘에어로트로폴리스’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항 건설이 아니라 도시 설계의 전환점이다. 공항 주변 12제곱킬로미터에는 주거·여가비즈니스 지구가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공항이 도시의 경제 엔진이 되는 에어로트로폴리스 모델을 구현한다.
철도 시대의 역세권처럼, 항만 시대의 부두 중심지처럼, 리야드는 항공 네트워크를 핵심으로 하는 차세대 도시 구조를 제시한다.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설계 철학

설계는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팀이 맡아, 미학기능성을 모두 만족하는 차세대 공항 건축을 선보인다. 목표는 LEED 플래티넘 수준의 친환경 성능으로, 에너지 절감 기술지능형 인프라를 결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항공산업이 요구하는 효율성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 케이스가 될 수 있다.

2030을 향한 경제·도시 비전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에 따라 산업 다변화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리야드를 세계 상위 10대 경제 도시로 끌어올리려 한다. 인구는 2030년까지 1천5백만~2천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항공 허브투자 유치무역 촉진의 핵심 인프라가 된다.
새 공항은 환승 네트워크를 강화해 장거리 이동의 허브화를 촉진하고, 국제 기업스타트업 생태계의 집적을 이끌 것이다.

여객 경험의 재정의

여객은 초대형 터미널신속한 환승으로 여행 시간을 단축하고, 스마트 게이트바이오 인증으로 보안 절차를 간소화한다. 공항 내부 문화 공간리테일 존엔터테인먼트웰빙 서비스를 확장해, 공항을 체류형 목적지로 바꾼다.
이 같은 경험 설계항공사 허브 전략관광 상품을 연결하며, 체류 가치를 극대화한다.

인프라와 연결성의 확대

새 공항은 육상 교통망과의 연동성을 중시해, 메트로고속도로터미널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는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라스트마일 이동성을 개선해, 비즈니스 출장레저 여행시간 효율을 확보한다.
더불어 화물 허브로서의 역량을 확대해, 전자상거래 물류콜드체인고부가가치 물류를 끌어들이는 기반을 갖춘다.

기대와 과제

초대형 프로젝트는 건설 일정운영 안정성이라는 과제를 동반한다. 수요 예측의 변동성, 환경 기준의 충족, 국제 규제의 정합성 확보 등은 지속적인 거버넌스투명한 관리가 필수다.
그러나 공공·민간 파트너십기술 혁신이 맞물린다면, 이 허브는 중동을 넘어 세계 항공 지도를 다시 그릴 가능성이 크다.

핵심 스펙 한눈에 보기

  • 부지 규모: 57제곱킬로미터초대형 캠퍼스
  • 활주로: 6개 병렬 활주로동시 운항 최적화
  • 주변 개발: 12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주거·여가·업무 지구
  • 여객 처리: 2030년 1억 2천만 명, 2050년 1억 8천5백만 명
  • 지속가능성: LEED 플래티넘 목표의 친환경 공항

현장의 목소리

도시공항이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생태계로 호흡할 때 경제문화는 더 멀리, 더 빨리 연결된다.”

전망과 파급효과

이 허브가 완성되면 항공 네트워크중심성이 강화되어, 유럽-아시아-아프리카를 잇는 삼각 연결이 더욱 촘촘해진다. 이는 환승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직항 노선 다변화를 유도해, 여행 시간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혁신 산업단지국제 컨벤션 유치가 확대되며, 고용 창출지식 교류가 가속화된다. 결과적으로, 리야드공항 중심 도시의 성공 공식을 전 세계에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원문에서 재사용한 미디어

이 거대한 도약이 완성될 때, 우리는 공항을 단순한 이동의 관문이 아니라, 미래 도시심장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김 지훈

김 지훈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대와 인간을 담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다양한 도시에서 경험을 쌓으며 건축 저널리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C3KOREA에서는 건축 비평과 인터뷰를 주로 담당하며, 한국 독자들에게 세계 건축의 맥락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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