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를 건너다보면 나타나는 기다란 타원형의 섬. 휘황찬란한 계획이 세워졌다가 무산되기만도 벌써 여러 차례인 논쟁적인 섬. 노들섬이다. 2012년, 그간의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텃밭으로 임시 활용하면서 잠시 접어두었던 노들섬의 이야기가 다시 펼쳐지려 한다.
지난 12월 2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서울시와 노들섬 포럼의 공동주최로 노들섬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공개토론회가 개최됐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에 앞서 2012년 8월부터 각계 분야의 전문가 23인을 노들섬 포럼 위원으로 위촉하여 노들섬에 대한 활용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 지금까지 열린 네 차례의 포럼을 통해 노들섬 활용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수립한 상태이며, 이번 토론회는 그간의 경과와 추진 내용을 시민에게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첫 번째 자리였다.
두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는 노들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보는 3인의 주제발표와 관련 분야 전문가 6인의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모두가 함께하는 논의의 장이라는 개최 취지에 맞게, 전문가는 물론 노들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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